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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구본근
극본 : 이윤진, 김의석(원안:이희명)
연출 : 김영섭
주연 : 김민종, 한지혜, 박은혜, 이동욱, 권오중
방영 : 2004년 6월 2일 ~ 2004년 7월 22일, 16부작
어려서부터 아빠없이 엄마와 살아온 은수(한지혜)는 훌륭한 미술선생님이자 친구였던 엄마가
끝내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일찍 병으로 죽자, 결국 엄마의 유일한 혈육인 외삼촌 집에 살게 된다.
은수는 외숙모의 구박을 받으면서도 엄마의 꿈이자 자신의 꿈인 화가를 꿈꾸며 살아가고,
드디어 프랑스 파리로 그림 공부를 떠나게 된 어느날...
상상도 못했던 사건이 그녀의 발목을 잡고 만다.
친구들과 송별회를 벌이던 호텔 나이트의 지하주차장에서 그만 살인사건을 목격하게 되는 은수..
그러나 유학을 떠나지 못할까 겁이 난 은수는 쉽게 신고하지 못하고,
큰 마음 먹고 들른 경찰서에서는 살인사건의 주범인 광기(권오중)와 마주치며 결곡 돌아서고 만다.
그렇게 괴로워하고 있는 사이 날짜는 다가오고, 은수는 고심 끝에 결국 파리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리고, 비행기가 출발하려는 순간. 뒤를 밟은 추호태(김민종)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내리게 된다.
자신과 엄마의 꿈이었던 파리행이 호태의 갑작스런 출현으로 불발이 되고,
살해사건의 유일한 증인인 은수는 경찰서로 끌려 가고 만다.
호태의 온갖 설득과 협박, 회유로 갈등하던 은수는 결국 범인의 몽타쥬를 그려주고 증인이 되기로 한다.
그러나 재판은 일주일 뒤.. 게다가 외숙모는 이미 은수의 방을 빼놓은 상태다.
결국 은수는 호태와 일주일을 보내야만 하고, 그때부터 은수의 하루하루는 호태 손에 쥐어지게 된다.
증인 보호프로그램에 의해 은수를 보호하던 호태는 광기가 은수를 제거하려 들자
은수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킬 계획을 세운다.
그곳은 다름 아닌 외딴 섬 "하.루.도"
그곳에서 은수와 호태는 재판이 있는 그날까지 숨어 있어야만 한다.
시작부터 으르렁거리는 은수와 호태.
꿋꿋하게 살아온 은수지만 호태의 막무가내 앞에서는 돌아버리겠다.
호태는 은수를 증인으로서 지킬 뿐 여자로는 보지도 않고, 오히려 거칠게 대한다.
게다가 증인 보호프로그램은 증인을 보호 한다기보다 감금이나 다름이 없다.
거의 돌아버리기 일보 직전의 은수.
한편, 재판은 용의자의 간교로 연기되기에 이르고, 은수는 더이상은 못 참겠다며
호태와 티격태격 싸우고 있는때..
하루도 분교 선생님은 은수에게 보조 선생님이 되어 줄것을 권유하고,
철부지 소녀의 난데없는 선생 체험기가 시작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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