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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본 : 손영목
연출 : 김종식
주연 : 김민종, 김희선, 이창훈, 오현경, 김영철
방영 : 1996년 7월 18일 ~ 1997년 2월 27일, 48부작
가슴에 품은 머나먼 나라를 찾아 나서는 젊은이들의 일탈! 방황! 사랑!
일명 벌집이라고 말하는 달동네.
하루 아침에 고아가 된 형우(이창훈)와 소영 남매는 변변찮은 좀도독 김재구(김영철)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된다. 어려운 집안 형편에 공부를 제대로 하진 못했지만 타고난 머리를 가진 형우는
판사를 꿈꾸며 일상을 벗어나고자 한다.
형우와 정반대인 한수(김민종). 한수는 좀도둑 김재구의 아들.
학교 실습용 기계를 팔아먹을 만큼 통이 크다. 그는 사는 목적도 미래도 없다.
꿈이 있다면 오직 가수 김현식을 만나 악수 한 번 해보는 것.
이런 그도 소영에겐 어릴 적부터 품어온 오래된 우상이다.
그러나 한수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서운하(김희선)에게 첫 눈에 반한 뒤 사랑에 빠지고...
어긋난 사랑의 아픔을 겪은 소영이 운하의 집을 털면서 형우와 운하는 인연을 맺게 된다.
얽히고 설킨 사람들의 인연. 세상과 인간에게 부딪기면서도 서로의 마음에 품은 머나먼 나라를
찾아 떠나는 이들의 사랑과 인생이 펼쳐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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