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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본 : 최성실
연출 : 이관희
주연 : 김민종, 정보석, 차인표, 채시라, 고소영, 오현경
방영 : 1994년 10월 19일~1995년 4월 13일, 52부작
몰락한 가정의 아들 3형제와 이들의 여자이야기
귀가 잘 안들리는 청각장애가 있는 호도나무집의 셋째아들 강준욱(김민종)은
선천적으로 몸이 허약해 요양원이나 공기좋은 산골에서 어린시절을 보내는 등 어릴때부터
가족들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서 성장한 남다른 성장과정을 가지고 있는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하고 해맑은 마음을 가진 청년.
준욱은 맏형인 거친성격의 태욱(정보석)처럼 물질에 지배되어 이해타산적이지도 않고
둘째형인 냉철한 검사 민욱(차인표)처럼 명예만을 구하지도 않는다.
남을 미워할 줄도 모르고 이해타산이 밝지 않는 그의 성격은 어머니에게 미덥지 못하고,
어릴때 고막파열로 청각을 잃고 보청기를 낀 신체적 결함으로 항상 안쓰러움에 눈에 밟히는
아들이다.
후처 출신인 어머니와 집안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되어 괴로워하면서도 끝까지 어머니를
지켜주는 사려깊은 아들이기도 한 준욱은 가족 한사람 한사람의 비밀을 모두 알게 되지만
차마 말을 못하고 열쇠만 지니고 있는 인물.
준욱은 금속공예를 전공하는 미대생으로 같은 대학 국악과에 다니는 3살 연상의
교포학생(오현경)을 사랑하게 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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